시지프스,그리스 로마 신화 신이름과 주요인물

시지프스, 그리스 로마 신화 신이름과 주요 인물

서양인들의 생활과 사상을 이해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동양의 사상은 중국에서 나온 것이 많듯 서양의 사상과 미술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왔다.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말하지만 그리스 신화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다. 로마인들이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등장인물을 이름을 로마식으로 변경해서 사용했을 뿐이다.

 

로마 신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중치가 작고 대부분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사람들은 로마 신화는 거의 모른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보면 신들이 아니고 인간들과 같다. 그리고 신화의 내용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 그때의 사람들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그리스 신화의 기본구성은 모든 신화가 그러하듯 하늘과 땅과 바다의 탄생--> 올림포스 신 탄생---> 인간 족 탄생의 순으로 이어진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프로메테우스와 시지프스로 대변되는 인간족들의 주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 등장하는 신들과 인물이 너무 많아 모두를 열거하기는 힘들다.

 

시지프스(시시포스)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불쌍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노랫말 가사에도 등장할 정도로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제우스신에게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으로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힘들게 산 정상까지 바위를 밀어 올리면 다시 굴러 떨어져서 그 바위를 다시 산 정상으로 올리는 형벌을 반복하고 있다. 평생을 반복하는 형벌이라 잔인하다고 하지만 시지프스는 생전에 악행을 너무나 많이 저질렀다.

 

시지프스가 받는 형벌을 죽어서 저승에서 받는 형벌이다. 동양에도 죄를 지으면 지옥에가서 무서운 형벌을 받는 내용이 있는 것처럼 시지프스의 형벌도 이승에서의 악행에 대한 형벌이다.

 

과거에 시지프스는 욕심을 부리면 죄를 받는 인물로 그려 졌다면 현재에 와서는 우리네 인간과 비슷한 삶의 형태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제우스(올림포스 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인 올림포스 신들중에서도 왕이다. 유럽에서는 다양한 신화에 등장을 하고 등장할 때 이름은 다 다르게 불린다. 오딘, 토르, 티니아, 유피테르(로마 신화)가 대표적이다.

 

하늘을 지배하는 신으로 번개를 쏘는 것을 무기로 하고 있다. 주신으로써 자신을 거역하는 행위를 하는 것에는 매우 엄격하게 처벌을 했고 거짓말을 매우 싫어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중 유일하게 인도 유럽에 근원을 둔 신이다. 제우스는 인도유럽어이다. 로마식 이름인 주피터는 태양계 목성을 지칭하기도 한다.

 

제우스신과 함께 등장하는 여신들이 무려 59명일 정도로 여성편애가 신으로 알려져 있다. 등장하는 여신들을 보면 가이아(대지의 여신), 헤라(결혼의 여신), 메티스(지혜의 여신), 레아(대지의 여신)등이 있다.

 

헤라(제우스 아내)

신들의 여왕으로 여신들 중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다. 암소와 암사자가 상징적인 동물이다. 남편이 제우스 신이 바람을 피우면 그 대상을 괴롭히는 것으로 자주 등장한다.

 

다른 신들에게는 없는 자신의 전용 전령을 담당하는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를 데리고 있다. 그래서 무지개는 헤라 여신이 주는 좋은 징조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

 

로마 신화에서는 유피테르의 부인인 유노로 등장한다. 질투의 신이 아니고 가정의 신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제우스의 아내이기 이전에 누나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이러한 것이다.

 

포세이돈(바다의 신)

제우스의 형이면서 또한 남동생이기도 하다. 올림포스의 두번째 신이면서 바다의 신이다. 로마 신화에서는 넵투누스라고 부르는데 해왕성 별 이름으로 파생되기도 했다.

 

삼촌인 퀴클롭스 3형제가 만들어준 삼지창과 황금 갈기를 가진 말을 타고 다니고 수염을 길게 기른 근육질의 잘생긴 남자로 묘사된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바람을 피우고 사고를 치는 왕으로 묘사되지만 포세이돈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 신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우스에게 대항한다.

 

암피트리테(포세이돈 아내)

바다의 여신으로 포세이돈의 아내이다. 로마 신화에서는 살 라키아로 묘사된다. 포세이돈이 첫눈에 반해서 결혼을 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난 여신이다.

 

돌고래 별자리는 암피트리테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포세이돈은 첫눈에 암피트리테를 보고 반했지만 그녀는 무시했다. 그래서 포세이돈이 돌고래를 그녀에게 보냈고 암피트리테는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포세이돈이 돌고래가 고마워서 별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프로메테우스(인간에게 불을 전달함)

이름이 가지는 뜻이 미리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창조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우리에게는 시지프스와 함께 고난을 상징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제우스의 명령을 받아 인간 세계로 내려와서 동물과 식물을 만들었다. 인간에게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불을 훔쳐서 전달을 해서 제우스에게 벌을 받는다.

 

우리가 지금처럼 살 수 있는 건 프로메테우스가 불은 전해 주어서 인데 반대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명을 어긴 벌로 코카서스 산 꼭대기에 묶여서 독수리에게 간을 뜯기는 형벌을 받는다. 

 

판도라(인간에게 희망이라는 것을 남김)

제우스가 판도라에게 상자를 하나 주었는데 절대로 열어 보지 말라고 했다. 호기심 많은 판도라는 결국 이 상자를 열었고 상자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날아가서 판도라가 급히 상자를 닫았다.

 

제우스가 판도라에게 준 상자 안에는 제우스가 인간에게 줄 선물이 있었는데 모두 사라지고 희망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은 희망 하나만 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잔혹한 이야기이다. 희망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만든 것이 판도라이다. 인간이 힘들어도 살아가는 원천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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