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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_ 요소수 넣는 차량, 요소수 적용 차량, 요소수 대란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 생기고 있다. 요소수 대란이 그것이다.

요소수는 아주 생소한 말이다. 화물차 같은 디젤엔진에 넣은 물이다. 요소수는 일부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만 알고 있는 단어지만 지금은 전 국민일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이 간접적으로 나에게 미치고 있다.

요소수

요소수

한마디로 말한다면 디젤엔진을 가진 자동차에 넣은 물이다. 이물은 디젤엔진에서 내품는 환경오염물질을 걸려 주는 역할을 하는 물이다.

 

조금 더 화학적으로 접근하면 요소(카르보닐기에 암모니아가 두 개 결합함)에 순수한 물을 넣어서 만든 물을 요소수라고 한다.

 

요소수를 자동차에 넣은 이유는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질소와 산소 그리고 수증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기 중에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게 한다.

 

한마디로 오염저감장치이다. 이러한 요소수는 소모품이다. 한번 주입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 기름처럼 수시로 주입을 해주어야 한다.

 

요소수 넣는 차량, 요소수 적용차량

요소수는 모든 차에 넣은 것이 아니고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디젤엔진(경유) 자동차에만 넣는다. 다른 차에는 넣지 않고 경유차에만 요소수가 적용된다.

 

문제는 승용차가 아니고 화물차이다. 승용차와 화물차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약 400만 대가 요소수를 넣는 차량이다. 이러한 요소수 적용 차량에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요소수 넣는 차량은 처럼 생산단계부터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만들어 졌다. 요소수가 없으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고 운행이 불가능하다.

화물차가 움직이지 못하면 말 그대로 물류대란이 발생한다. 물류대란은 거의 모든 품목에 걸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요소수 대란이 생긴 이유는 조금 황당하다. 중국과 미국은 서로 패권다툼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자신들과 함께 할 나라들과 동맹을 맺었다.

 

대표적인 나라가 호주다. 호주는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했는데 중국은 여기에 발맞추어 호수산 상품의 수입을 금지시켰다. 호주는 광물이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광물 중 석탄과 철광석 수입을 금지하면서 호주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중국의 목적은 실패했다. 오히려 중국에서 석탄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중국 대부분 발전소는 석탄발전소이다. 석탄이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면서 발전소 가동이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기 부족은 중국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자 중국은 석탄을 원료 해서 만드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수출을 금지했다. 요소수는 석탄이 주원료이다. 우리나라 요소수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중국이 석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요소수는 계속해서 부족한 상태가 될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에 우리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비단 요소수 문제만 아니고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소수는 만들기 어려운 품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요소수를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 중국에서 요소수를 수출하지 않으면 우리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한다. 참 슬프고도 우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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