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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뜻, 서학개미 뜻
주식의 개인투자자 동학개미,서학개미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그리고 새로운 수익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예전에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먹이 걸이였지만 지금은 그 양상이 달라졌다.
이러한 현상으로 새로이 생겨난 신조어가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이다. 그동안에도 개인투자자를 개미라고 했는데 덩치는 크지않고 숫자는 많은 개인투자자 모두를 지칭하는 주식시장의 용어였다.
동학개미 뜻
현재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우량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현상이 마치 1894년도 반외세를 외치며 일어났던 동학농민운동을 연상시켜서 동학 개미라고 말하는 것이다.
동학농민운동은 외세에 저항한 농민들의 처절한 사투였다면 동학 개미는 그동안 소액투자자라고 무시당하고 착취당했던 것에서 벗어나 집단화되어서 이제 주식시장에서 제3의 세력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는 정보와 자금에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열세여서 대부분 상승자에서 조차 손해를 보는 게 일반적이 었는데 이제는 그 수가 엄청나고 투자 방식도 우량주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대거 장에서 이탈할 때에도 주가 글 굳건히 받쳐 주었다.
지금까지 주식 시장에서 주가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는데 그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 주식시장이 흔들렸고 주식을 방어하기 위해 연기금(국민연금) 등에서 주식을 구매해서 주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동학개미의 등장으로 인해서 외국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할 때 동학 개미가 모두를 매수해주어서 주식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과 환율 두 가지를 가지고 우리나라 증권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하기도 하면서 주식시장을 주도하거나 일부 왜곡했다.
우리나라 기관이라고 하는 곳에서도 가지고 있는 자금만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안정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인데 동학 개미들의 역할로 인해서 주식시장이 큰 흔들림 없이 운영될 수 있었다.
개미들의 이러한 현상은 단지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도 개미들은 소외된 세력이었는데 이번 공매도 대전에서 압승을 했다.
그동안 미국도 월가의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하면서 많은 시세차익을 남기고 주식시장을 외곡 시켜 개미들에게 손실을 안겨 주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개미들이 해당 공매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헤지펀드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 주었다.
해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들이 대거 공매도했던 주식을 개미들이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숏 스퀴즈 상태에 이르게 하여 맬빈 캐피털은 외부에서 돈을 빌려와서 그 차액을 갚았다.
약하기만 한 개미들이 집단으로 행동하면서 그간 주식시장 주도세력이었던 세력을 무력화시키거나 왜곡 되는 주식시장을 건전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학개미 뜻
서학개미는 동학개미와는 조금 다른 뜻을 가지는데 개인투자자를 지칭하는것 동학개미와 같지만 국내주식이 아닌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미를 서학개미라고 한다.
서학개미 하면 같이 검색되는 단어가 테슬라이다.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대명사가 된 테슬라 같은 미국의 우량주에 투자를 하는 서학 개미들이 늘고 있다.
제일 많이 투자하는 회사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엔비디아, 니콜라처럼 우리가 한번 들어서 알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정보도 단절되어 있고 미국 증시와 시차도 있고 해서 직접이 아닌 간접투자가 선호되었으나 이제는 개미들이 인터넷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대부분 동학개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새벽에 열리는 미국의 증시 시황에 대해서 서학 개미들이 먼저 접하고 그 정보를 가지고 국내 증시를 구매하거나 되팔기도 한다.
서학개미와 동학개미 모두 나약하기 그지없는 개인이다. 하지만 뭉치면 강해진다. 그리고 힘센 기관이나 외국 투자자들도 무시하지 못한다. 모두들 웃는 그날을 위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