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조영무, 조영규, 이화, 이화상 // 태종 이방원 조력자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이고 모두가 인정하는 차기 왕위 계승자이다. 하지만 정도전과 정치적 이념의 차이로 세자가 되지 못한다.

태종 이방원 조력자들

이방원은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조선 3대 태종으로 즉위하고, 왕권을 강화시키는 행동을 할 때 조력자들이 있었다. 이들 조력자의 도움은 때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 조영무

고려시대 무인으로 고려말 변방을 지키다가 이성계 사병이 되었다. 여러 번의 전투에서 공을 세워 장군이 되었는데 이방원과는 각별한 사이었다고 한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자 조영규와 함께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인다. 조선의 건국에 공을 인정받아 개국공신에 책봉된다.

 

조선 건국이후에는 이방원의 책사로 활동하면서 사병들을 모으고 관리했다. 1차 왕자의 난 때 공을 세워 1등 공신이 되었고 2차 왕자의 난을 진압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이방원이 태종으로 즉위하고 나서는 이방원에 정책에 반기를 들기도 했다. 이방원이 공신들을 숙청하는 과정에서 조영무도 관직을 반납하고 지방으로 내려가 지낸다.

 

조영무는 탄핵을 받기도 하고 많은 사고도 쳤지만 태종은 자신을 여러번 도와준 것을 감안해서 여러 가지로 배려를 해 주었다고 한다. 천수를 누렸다.

 

■ 조영규

조영규는 조영무 보다 더 억울하다. 역사 드라마에서 보통 이방원의 사병으로 정몽주를 죽이는 역할로 나오는데 사실 조영규는 고려의 장수이고 왜구와 홍건적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공을 인정받아 고려 조정에서 정3품 고위 관료가 되었다. 고려말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 일을 성사시킨다.

 

조선이 건국되고 개국공신이 되었는데 조선건국 초에 죽었다. 그래서 이후 왕자의 난과 태종의 즉위에는 관여하지 못했다.

 

조영규는 고려의 장수로써 그리고 조선의 건국 공신으로 대접받아야 하는데 드라마에서 각인된 이미지가 이방원의 사병이다. 하지만 조영무처럼 병사에서 장수가 된 케이스가 아니다. 

 

■ 이화

이성계의 이복동생이다. 위화도 회군에 참여하면서 회군공신이 되었다. 이후 이방원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된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하는데 가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1차왕자의 난과 2차 왕자의 난에서 적극 가담해서 공신으로 책봉된다. 조선 초기에 가장 많은 공신으로 책봉된 인물 중에 한 명이다.

 

태종이 즉위하고 왕권의 안정을 위해서 노력할 때 외척 세력인 민 씨 형제를 탄핵하는데 앞장선다. 그 때문에 민무구, 민무질 형제는 사형을 당한다.

 

이성계 형제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이방원을 도와준 사람으로 영의정부사에 오르기까지 한 인물이다. 왕족은 관료가 되지 못하지만 이화는 태종의 지원을 받아 관료가 된 것이다.

 

■ 이화상

태조 이성계 의형제 이지란의 아들이다. 여진족 출신으로 아버지 이지란과 함께 이성계 가족의 일원이 되어서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다.

 

이지란의 자식들은 모두 조선 조정에서 중용이 되었다. 이지란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이 "이화상"이다. 조선시대 공조판서까지 역임을 했는데 이방원을 적극적으로 도왔는지는 알 수 없다. 이화상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