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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 아들들 // 방우(진안대군), 방과(정종), 방의(익안대군), 방간(회안대군), 방원(태종), 방연(덕안 대군), 방번(무안대군), 방석(의안대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8남 5녀의 자식을 두었다. 아들은 첫 번째 부인 신의왕후에게서 6명, 두 번째 부인 신덕왕후에게서 2명을 두었다.

태조 이성계 아들들
태조 이성계 아들들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했지만 건국 이후 가정사는 불행했다. 두 번째 부인 신덕왕후의 아들들은 모두 다섯째 아들 정안대군 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으로 죽임을 당했다.

 

방원에 의해서 왕의 자리도 물러나 상왕이 되었다가 둘째 아들 방과(정종)도 태종에게 양위를 해서 "태상왕"이 되었다. 태종 이방원과는 애증의 관계였다.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뒤를 이을 왕으로 첫 번째 부인 아들 중에 한 명으로 했다면 아마도 비극적인 가족사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첫째 방우(진안대군), 진안대군 이방우는 아버지의 조선 건국에 반대했다. 다른 형제들이 적극적으로 조선을 건국하는데 공을 세웠다면 방우는 고려가 멸망하자 슬퍼하면서 술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고려말에 과거에 급제를 해서 밀직부사를 지냈다. 조선이 건국하고 1년 만에 사망해서 왕자의 난 이후 태자가 되지 못했다. 스스로도 조선을 일정하지 않았다.

 

둘째 방과(조선 2대 왕 정종), 이성계를 도와 여러 전투에 참여를 했다. 특히 왜구를 토벌하는데 공이 컸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영안대군으로 책봉되었다.

 

1차 왕자의 난으로 얼떨결에 왕으로 즉위했다. 하지만 왕위에 별다른 욕심이 없었고 동생인 방원에 대한 부담감으로 3년 정도 재위하고 동생에게 양위했다. 이후 세종 때까지 19년을 더 살았다.

 

셋째 방의(익안대군), 성격이 온화했고 조선 개국 1등 공신으로 추서 되었다. 정치적 야망이 없어서 비교적 무난한 생애를 살았다.

 

넷째 방간(회안대군), 동생 방원과 함께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 일파를 몰아냈다. 정치적 야망이 아주 커서 동생 방원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2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에게 패배하고 유배를 가게 된다. 태종이 즉위하고 나서 여러 번 탄핵을 당하지만 끝까지 태종의 보호를 받는다. 유배지에서 병사했다.

 

다섯째 방원(조선 3대 왕 태종), 이성계 아들들 중에서 가장 능력이 출중했고 정치적 야망이 컸던 인물이다.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이었다.

 

정도전에 의해서 철저하게 권력에서 배제되었고 왕자의 난으로 결국 조선의 왕이 된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여섯째 방연(덕안 대군), 고려말에 과거에 합격했다. 조선이 건국되기 이전에 사망을 했다. 태종 이방원의 유일한 동생이기도 했다.

 

일곱째 방번(무안대군), 태조 이성계 두 번째 부인 신덕왕후 강 씨의 장남이다. 조선이 건국되고 동생인 의안대군에게 태자 자리를 빼앗겼다. 1차 왕자의 난으로 사망했다.

 

여덟째 방석(의안대군), 태조 이성계의 막내아들로 조선 최초의 태자이다. 정도전과 신덕왕후의 결탁에 의해서 형들을 제치고 태자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1차 왕자의 난으로 사사되었다. 정도전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서 세자가 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결국엔 정도전과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했고 두 명의 아들이 조선왕이 되었다. 의안대군 방석을 태자로 책봉하지 않고 당시 건국에 가장 큰 공이 있었던 다섯째 방원이나 둘째 방과를 태자로 책봉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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