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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파운드리, 공매도, 코호트 격리 _시사용어 뜻

자주 쓰는 시사용어 정리

요즘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시사용어 중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하고자 한다. 주식 관련 용어와 코로나와 관련된 용어가 주를 이룬다.

시사용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 파이어족으로 대변되는 지금시대의 자화상과 파운드리와 공매도로 대변되는 산업과 투자성향 그리고 코로나와 같은 질병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파이어족

파이어(FIRE)족

단어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불(火)이 생각나 불을 내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한번 해본 적이 있다. 대부분 신생어가 그러하듯 파이어족도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가 합성된 단어이다.

 

단어 뜻 그대로 말하면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조기에 은퇴를 한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에 먹고 살 걱정 없이 돈을 모은 다음에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몇년전 부터 유행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예전의 가치관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요즘 시대에 어쩌면 잘 맞는 가치관일 수 있다.

 

사회적 성공이나 부를 이루를 것이 인생의 목표 처럼 우리 선배들은 살아왔다. 하지만 자식 다 키우고 막상 본인이 은퇴할 나이가 되면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일을 해야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파이어족은 내가 목표로 하는 돈을 모으기 위해 현실에서는 조금 극단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있어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지금 모든것을 아끼고 아껴서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

 

배짱이처럼 사는 것이 옳은가 개미처럼 사는 것이 옳은가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이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할 수는 없다. 조기 은퇴를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 파이어족에게 행운을...

파운드리

파운드리

언택트의 생활화로 인한 통신관련 장비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자장치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파운드리 업체이다.

 

파운드리는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해 주는 업체를 말하는 것이다. 일반 생산공장을 기준으로 말하면 OEM 주문받아서 생산해주는 하청업체이다.

 

지금 반도체 관련해서 물량부족은 공급자의 공급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는 대만의 TSMC인데 지금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설계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생산설비가 있어서 외부 오더를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모두를 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두 개 회사가 거의 독점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파운드리 쪽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한다.

공매도

공매도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단어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공매도를 중지시켜 놓은 상태이고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 대해서 개인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개인은 공매도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공매도로 인한 희생의 대상이 개인 즉 개미투자자 였다. 공매도는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도를 하고 매도한 주식을 결제일 이전에 구매해서 주식을 산사람에게 주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다음 주식이 현재가격이 100원인데 이주식을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100원에 매도를 하고 다음날 주가가 90원으로 떨어지면 그 주식을 사서 전날 100원 구매한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단돈 1원도 들이지 않고 주식의 차액을 수익으로 얻는 것으로 주식 하락장에서 사용된다. 순 기능도 있지만 주식을 더욱  하락시키는 역기능도 있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개미들이 집단으로 공매도 주식을 구매하면서 게임스톱이라는 업체를 두고 해지펀드와 전쟁을 벌여 해지펀드에게 많은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었다.

코호트 격리

코호트(cohort) 격리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많이 듣게 되는 시사용어이다. 코호트 격리란 쉽게 말하면 코로나가 발병된 건물 전체를 격리시설로 해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다.

 

조금은 비인간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효과면에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한다. 단지 코호트 격리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지 않았어도 함께 격리가 되어서 많이 힘들어한다.

 

코호트 격리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이 요양원이다. 거동이 불편한 나이 드신 분들이 계신 곳을 집단으로 격리시키는 것인데 인간적으로 조금 안타까운 것이 현실이다.

 

코호트 격리를 광의적으로 하면 지역 전체를 격리시키는 경우도 있다. 유럽 같은 경우 한 도시 전체를 격리하기도 했고 중국은 우한을 한 달 넘게 격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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